초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 농도 3.3%↓…'좋음' 47→54일

작년12월~올해3월 실시…초미세 농도 20.3㎍/㎥ '역대 최저'
'나쁨' 15→12일…고풍속일 증가 등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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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2.5) 전국 평균 농도가 1년 전보다 3% 넘게 개선됐다고 15일 환경부가 밝혔다.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 농도는 20.3㎍/㎥로, 전년 같은 기간 실시된 제5차 계절관리제 평균 농도(21.0㎍/㎥) 대비 3.3% 감소했다. 20.3㎍/㎥는 계절관리제가 도입된 2019년 이래 최저 농도다.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는 1년 전보다 7일 증가(47→54일)했고, '나쁨(36㎍/㎥) 등급' 일수는 3일 감소(15→12일)하는 등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다만 대기정체 등의 이유로 비상저감조치 횟수가 1회 증가(2→)하는 등 대기질이 악화한 날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경남·충남·대구·세종 등 11개 시·도가 0.8%~10.9% 좋아진 반면 울산·제주·서울 등 6개 시·도는 1.1%~7.9% 나빠졌다.

원활한 대기 확산 등 이전보다 좋은 기상 조건이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영향을 미쳤다. 고풍속일은 제5차 계절관리제보다 11일 많았고, 정체일수는 12일 적었다. 단 제5차 계절관리제보다 강수일수(16일 감소)·강수량(219.8mm 감소) 감소 등 불리한 요소도 있었다.

환경부는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을 거쳐 5월 중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합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4월에도 황사 및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농도 상황 발생 시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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