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31일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 52.1%가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 제안에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 주주 과반이 집중투표제에 찬성한 것은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많은 주주의 염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렇게 전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코웨이 제36기 정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주주제안(제 2-1호 의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코웨이 경영진은 주총 직후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부결에 대해 ‘주주들이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강화에 적합하다고 밝혔지만, 이는 주주들의 의사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