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반도체 관세율 곧 발표, 일부 유연성 있을 것...애플도”

워싱턴D.C.로 가는 전용기서 취재진과 질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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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질답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다음주(한국시간 이번주) 중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아이폰과 관련해서도 “곧 관세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일부 유연성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저택에서 워싱턴D.C.로 돌아가는 길에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머지않은 미래에 시행될 것”이라며 관세율이 얼마나 될지는 “다음 주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기업에 있어서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확실하진 않다”고 말했다.

아이폰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서도 “곧 발표될 것”이라며 “유연성은 조금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스마트폰,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의 품목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된다고 밝혀 관세 정책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퍼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관세 예외가 아니다”라며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국가 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체 전자 공급망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조정한 것이지 면제 대상에 올린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선 “미국의 철강 기업을 외국 기업이 통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US스틸이 일본으로 가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고 거듭 말했다.

이란과 재개한 고위급 핵 협상에 대해서는 “곧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우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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