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백종원이 출연 예정인 ‘남극의 셰프’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에 대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MBC는 “조기 대선 및 이에 따른 뉴스 특보 편성 등으로 남극의 셰프 방송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며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올해 2월부터 ‘빽햄 선물세트’ 논란을 시작으로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원산지 표기 논란,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관리 및 농지법 위반 의혹, 조리 과정에서 농약통 사용으로 인한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남극의 셰프 팀이 지난해 11월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떠난 뒤 몇 달이 지나도록 방송 일정이 나오지 않자, 백 대표의 논란이 계속되며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 것 아니냐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MBC 측은 12월 있었던 비상계엄 여파를 시작으로 이어진 탄핵 정국, 조기 대선 여파로 남극의 셰프 방영이 부득이하게 밀린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와 MBC가 공동 제작했다. 백종원 대표와 배우 임수향, 채종협,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