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20일 김치 요리 만들기·시식 체험 행사 등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재개관 1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0일까지 기념행사 ‘김치 리믹스(REMIX)’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김치, 김장문화의 전파를 넘어 한국의 김치가 현대의 흐름에 맞춰 지난 10년간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5층 전시공간에는 ‘보고 싶은 엄마, 김치’를 주제로 한 소규모 그림 전시를 꾸렸다. 송보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김치의 발효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이어 관람객이 직접 키링을 제작하는 ‘나만의 김치 디아이와이(DIY)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층 체험실에서는 하와이식 주먹밥으로 잘 알려진 ‘무스비’를 김치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백김치와 볶음김치, 특제 김치 소스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로 ‘김치 무스비’를 만들면 된다. 또 6층 시식실에서는 김치와 풀무원지구식단 두유면을 활용한 김치두유비빔면 등 건강하고 이색적인 ‘한입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4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비중은 작년 기준 각각 5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