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25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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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지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올해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2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공인중개사무소 시장 포화로 신규 진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신규 개입한 공인중개사 수는 총 1796명으로 2000년 이래 1~2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만 해도 매년 1~2월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는 3000~4000명대였다가 2023년 2496명, 지난해는 2008명으로 줄었다.

2000~2015년은 연간 시험횟수나 합격자 수에 따라 등락이 있지만 적어도 2500명 이상, 많으면 6000명에 달했다.

공인중개사는 봄철 이사 수요를 노리고 연초에 개업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데다 공인중개사무소가 포화해 지난해부터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는 게 협회의 해석이다.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2023년 2월(11만7923명) 이래 매월 감소하며 올해 2월 11만175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는 15만4669명으로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응시자수가 20만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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