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오류 사과’ 키움증권, 다음 주 일주일간 국내주식 전체 수수료 무료

키움증권이 최근 발생한 전산오류에 대한 사과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차원에서 국내 주식 수수료를 일주일간 받지 않는다.

키움증권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유관기관 수수료를 제외한 증권사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매매 시 적용된다. 한국거래소(KRX), 넥스트레이드(NXT) 등 유관기관 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영웅문4, 영웅문S#, 영웅문easy, 번개3 등 모든 키움증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일괄 적용된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3, 4일 자사 MTS와 HTS에서 매수·매도 주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잇달아 문제제기했다.

특히 직전 2일(현지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상호 관세 발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선고 등 대형 이벤트가 몰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증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오는 11일까지 주문 지연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의 보상신청을 받고,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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