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봄 날씨를 보인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3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방한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은 한국을 찾았다. 한국 여행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98.5%로 가장 빠르다. 올해 정부는 2012년의 35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을 잇다'를 주제로 부산, 인천, 강원 등 6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소개한다.
후쿠오카에서는 관광 설명회와 B2B 상담회, 관광교류의 밤이 열린다. 히로시마에서는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 간 마케팅을 진행한다. 도쿄에서는 한의원과 성형외과 등 K의료·뷰티 관련 기관도 참여해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
장미란 차관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상징적인 해이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일본을 많이 찾으며 양국 교류가 1,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라며 "다시 새로운 60년을 여는 만큼 일본인들이 양국 교류의 확대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