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관세 충격ㆍ달러 반등에 또 하락…2.4%↓

달러, 6개월 최저치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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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제 금값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 하락한 온스당 2693.1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온스당 2955.89달러까지 내리면서 4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6월물 선물가격은 2% 내린 온스당 2973.60달러에 마감했다.

트라두닷컴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 혼란에 투자자들이 달러와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같은 다른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금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더 깊은 조정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지난주 기록한 6개월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투자전략가는 “유동성 문제와 투기꾼들의 증거금 마련으로 인해 금 시장에서 많은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9일 발효되는 상호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90일간 일시 중단 이야기는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일시 유예와 관련한 질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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