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낙관론자’ 아이브스, 테슬라 목표가 43% 하향

車 부품도 상호관세 여파
배터리 등 수입 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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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월넛크릭에서 5일(현지시간) 반트럼프 시위대가 테슬라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월넛크릭(미국)/EPA연합뉴스

월가의 대표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목표가를 대폭 하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목표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낮췄다. 하향 폭은 43%에 달한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나서서 현 상황을 읽고 불확실한 시기의 리더가 돼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가 목표가를 하향한 가장 큰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다. 지난해 테슬라 매출 5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테슬라는 이미 머스크 CEO의 정부 정책 개입으로 인한 불매 운동이 미국에서 확산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 결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정점에서 반 토막이 난 상태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관세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은 비야디나 니오, 샤오펑 같은 자국산 전기차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객 기반의 최소 10%를 잃었다고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이를 두고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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