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운전을 위한 올바른 타이어 관리 요령은?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해야
사계절용 타이어 교체 바람직

원본보기
▲타이어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봄철을 맞아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안전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타이어 관리도 필수적이다. 한겨울을 거친 타이어는 마모 정도, 공기압 체크, 찢어짐 현상 등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5일 한국타이어는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한 ‘타이어 안전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봄철에는 계절이 바뀌면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타이어 마모도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동일한 타이어 마모 상태로 제동력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 젖은 노면에서의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진다.

빗길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 능력과 관련이 깊다. 타이어는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도로 위 고인 물의 배수를 진행하는데, 타이어가 지나치게 마모된 경우 홈의 깊이를 얕게 만들어 배수 능력을 감소시킨다. 심한 경우에는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현상을 발생시켜 물 위에서 주행하는 것과 비슷하게 위험해질 수 있다.

타이어 홈 깊이에 따른 타이어 교체 주기를 살펴보면 평균 마모 한계선인 1.6㎜가 언급되지만, 봄철에는 홈 깊이가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

다음 단계는 타이어 공기압 점검이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발생하는데,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공기압이 과하면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제안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어 눈길과 빙판길 주행 시 접지력, 제동성 등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노면 주행 시 소음이 발생하며 주행 시 타이어 마모도가 빨라질 수 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