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한강을 잇는 산책길인 ‘암사초록길’이 4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됐던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덮개 보행길이다. 강동구에서 진입도로를 조성하고 서울시에서 상부녹지 및 산책로의 조성을 완료했다.
앞으로 주민들은 자전거나 도보로 올림픽대로 위를 건너 광나루 한강공원까지 접근할 수 있다. 암사초록길은 유적지와 한강을 연결하고,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림픽대로 위에 조성된 상부 공원에서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암사초록길 진입로 주변에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민을 위한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초록길의 개통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암사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여가문화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