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신영동 '휴먼타운' 정비계획 변경…비아파트 공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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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동214번지 일대 휴먼타운2.0 사업 구상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해 전국 최초로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 공급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재건축·재개발 등 전면 철거가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의 핵심은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집중구역, 리모데링활성화구역 지정 등을 통해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하는 것이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 때문에 신축이나 증축이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주택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사업지 내 건축주에게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 이자 최대 3% 지원, 집수리 자금 융자 등 금융대책과 이번 건축 기준 완화로 신축·증축·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에 비아파트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마을 주차장 등 기반 시설 조성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구로동 지역도 조속히 특별건축구역 등 지정을 추진하겠다"며 "비 아파트 주택공급으로 신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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