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달' 음식서비스 10.9% 증가…통신기기 53.9%↑
이쿠폰 감소폭 확대…"1월 설연휴 영향, 7월까지 감소세"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서비스와 통신기기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이쿠폰서비스 감소 폭은 더 커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16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7151억 원)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상품군별 비중은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4.7%(3조971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음·식료품 13.4%(2조8264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12.6%(2조645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식서비스와 통신기기 분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주요 배달플랫폼의 무료배달 서비스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10.9%(3045억 원) 증가했다. 통신기기 거래액은 삼성의 최신 출시 등의 영향으로 53.9%(2754억 원) 증가했다. 음·식료품 거래액도 8.3%(2157억 원) 증가했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통화에서 "무료배달 영향으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많이 증가했고 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티메프 사태 여파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5%(4772억 원) 감소했다. 이쿠폰서비스는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 이후 같은 해 8월(-43.9%)부터 10월(-46.1%), 12월(-41.7%) 등 전년동기대비 40%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36.2%) 들어 감소세 둔화 기류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최 과장은 "작년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는데 올해는 1월에 있다 보니 이쿠폰 선물이 1월에 몰린 영향"이라며 "감소 폭이 특별히 줄어드는 상황은 아니고 7월까지는 비슷한 추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2% 감소한 11조7984억 원, 전문몰은 10.2% 증가한 9조2632억 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16조3671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7.0% 증가한 4조694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16조1308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5948억 원)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6.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