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지도부 “국무위원 줄탄핵은 초선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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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내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거론한 점에 대해 “지도부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정 질서를 무너트리는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묵과할 수 없다라는 절실한 마음에 초선 의원들이 그런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선 의원들이 그만큼 절실했단 생각을 한다”면서도 “지도부와 초선 의원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지도부는 결정을 했을 경우 ‘책임’을 져야 해서 좀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그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4월 18일 퇴임하더라도 차기 재판관이 임명될 때까지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하려는 당내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선 “많은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했지만 (지도부가)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 법안 추진은 ‘4월 18일까지 선고가 안 된다’는 가정 아래 나오는 것”이라며 “지도부 입장에서는 ‘그 법이 타당하냐’, ‘시점에 맞냐’는 것을 고민했고 추진하지 않는 것이 맞다라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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