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매매 몰리는 '중소형'…분양 앞둔 주요 단지는

원본보기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 투시도. (사진제공=금호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청약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물론이고 매매시장에서도 거래가 두드러진다.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중소형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640개 타입 중 약 76%가 전용면적 85㎡ 이하였다. 올해도 1순위 마감 51개 타입 중 65%(3월 26일 기준)가 전용 85㎡ 이하다.

매매시장에서도 중소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원 거래 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을 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량(49만2052건)의 약 89%(43만9095건)는 전용 85㎡ 이하다.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은 61~85㎡다. 전체 거래의 약 49%인 24만399건을 기록했다. 이어 △41~60㎡(34%, 16만7693건) △101~135㎡(7%, 3만6200건) △21~40㎡(5%, 2만6090건) 순이었다.

분양가 상승 등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한 중소형을 선택하는 수요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5년 2월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76만3000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7.38% 상승한 수치다. 분양가 오름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불안하고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수요자들이 초기 비용이 적고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을 선호하고 있다"며 "중소형은 매매거래가 활발해 투자 목적으로도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우선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아테라'가 있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 59·84㎡ 총 10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공급되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65~84㎡ 총 720가구로 조성된다.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전용 84㎡ 총 576가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