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부각에 상승…달러·엔 150.39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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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7% 밀린 1.0736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12% 내린 1.2872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한 150.39엔을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무역 파트너에 부과될 관세가 유연할지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관세가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4월 2일에는 무역 상대국에 동등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모든 국가에 위협적인 관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무역 담당 위원은 트럼프 행정부 관리와 만나 다음 주 EU 상품에 대한 미국의 급격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회담 결과는 불분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뉴욕 지점의 스티브 잉거나 글로벌 G10 외환 리서치 및 북미 거시 전략 책임자는 “모두가 관세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발표가 있기 전에 시장의 압력을 피하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압박이 가해지면 발표된 관세가 시장 가격보다 더 매파적일 위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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