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혁신의 DNA 꽃피우자”
가천대 길병원은 3월 25일 개원 67주년을 맞아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및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직원 포상 및 신임 의료진 소개가 진행됐다.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18명 중 최우수상인 박애, 봉사, 애국상은 각각 고의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홍미경 수술실 간호사, 김진철 방사선사에게 수여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개원기념 선물로 직원 4000여 명에게 총 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박애, 봉사, 애국’을 설립 이념으로 인천 중구에 개원한 이길여산부인과를 뿌리로 한다. 현재 150여 개의 중환자 병상을 비롯해 약 1300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지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이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에서 ‘날마다 새롭게, 혁신의 길(GIL) DNA를 꽃피우자’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혁신을 길병원의 DNA로 새기고, 함께 밤을 새우며 땀과 열정을 기울여 오늘의 가천대 길병원을 만들었다”라며 “인공지능 문명의 진화 속에서 엄혹한 시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으며, 우리는 위기에 강한 ‘길’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