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창수, 고경모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2020년부터 이어온 유창수·고경모 각자 대표 체제가 202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 순이익이 61%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해온 점이 연임 배경이라고 풀이된다. 두 대표는 2022년 3월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나란히 재선임된 바 있다.
유 대표는 2007년 유진투자증권 대표를 맡은 후 현재까지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재선임으로 2028년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20년 장기 집권이 확정된 것이다. 2021년 처음 대표를 맡은 유 대표는 7년 차 경영에 접어들게 됐다.
한편,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재무제표 등 승인의 건을 의결하고, 지난해 동기 60원보다 늘어난 주당 100원으로 현금배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