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드림보이스’, 10년째 시각장애 아동 오디오북 제작

오디오북 4450세트, 1700곳 시설에 기증...임직원 재능기부로 녹음 진행

원본보기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직원이 녹음실에서 도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나눔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보이스북)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드림보이스는 홈쇼핑업의 특성을 활용, 롯데홈쇼핑이 10년째 지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 시즌7까지 총 196권의 도서를 녹음하고 오디오북 4450세트를 제작,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사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들이 녹음에 참여하는 ‘낭독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내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시즌7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김은선 롯데홈쇼핑 고객마케팅팀 사원은 “제 목소리가 담긴 도서로 시각장애 아동들이 학습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많이 됐지만, 조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기분으로 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 임직원 수는 매 시즌 늘어, 시즌3부터는 드림보이스 서포터즈 자원봉사자들도 제작에 함께했다. 이들은 장애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 도서를 중심으로 오디오북을 제작 중이며, 2023년부터는 보다 많은 아동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제작 기부금 700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정은영 서울맹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를 비롯한 임직원 170여 명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 26권을 재단에 전달했다. 전달한 오디오북은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7000만 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드림보이스 활동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확대될 계획이다. 연내 시즌8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녹음을 진행, 시각장애 아동들의 교육 격차 해소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 지원본부장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오디오북이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유익한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