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일본 문무성 역사 왜곡 교과서 또 지정

교과서 검증 심의회 총회 개최
심사 통과 상당수가 역사 왜곡
초중고 교과서 통해 억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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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돼 있다. (연합)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억지 주장하는 고교 교과서를 최종 확정했다.

2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통해 2026학년도 고교 역사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심사를 통과한 상당수 사회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리와 역사 부문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다뤘다.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이번에도 독도 영유권을 집요하게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그대로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8년 3월 고시한 고교 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한 영토이며, 영유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루도록 했다.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은 고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2023년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지도 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기술 중 기존 "한국에 점거돼 일본은 항의하고 있다"를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 일본은 항의하고 있다"로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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