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베네수엘라산 석유 제재에 상승…WTI 1.22%↑

트럼프 “베네수엘라산 구매하면 관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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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제재를 예고하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3달러(1.22%) 상승한 배럴당 69.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84달러(1.16%) 오른 배럴당 73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는 우리가 지지하는 자유에 매우 적대적이었다”며 “따라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나 가스를 구매하는 모든 국가는 우리와 하는 모든 무역에 있어 25%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네수엘라는 의도적이고 눈속임으로 폭력적인 갱단을 포함한 범죄자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시장에 베네수엘라발 공급 쇼크가 약간 있었다”며 “이건 분명한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란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도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휴전을 놓고 회담한 이후로 러시아산 석유의 시장 유입 가능성은 더 커졌다. 키슬러 부사장은 “더 많은 러시아산이 시장으로 돌아올 거라는 두려움은 아마 우리가 봐 온 가장 큰 부정적 측면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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