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관세 대상 축소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2.27%↑

트럼프 “많은 국가 면제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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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2일 부과하는 상호관세 대상을 축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97포인트(1.42%) 상승한 4만2583.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01포인트(1.76%) 오른 576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4.54포인트(2.27%) 상승한 1만8188.5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7% 상승했고 애플은 1.13% 올랐다. 메타는 3.79%, 엔비디아는 3.15% 상승했다. 테슬라는 11.93%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침체를 우려하면서도 관세 대상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소식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달아 소식통을 인용해 상호관세 부과가 광범위하기보다 일부 국가들에 표적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부과는 같은 날 시행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제품에 대한 관세가 아주 가까운 미래에 발표될 것”이라면서도 “이건 상호적이지만 우린 그들(관세 대상국)보다 더 친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상호관세 불안이 다소 줄어들면서 시장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행정부가 관세에 관해 더 표적형의 전술적인 전략을 내놓는다면 본격적인 무역 전쟁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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