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4월 美 관세 부과… 현대차 경쟁사 대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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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증권이 4월 미국 관세 부과가 확정되더라도 현대차는 경쟁사 대비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남주신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이같은 이유로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0만5000원이다.

남 연구원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면 생산거점이 있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의 업체 타격이 더 강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GM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다음달 중 발표될 전망으로, 관세 부담 완화 및 북미 내 행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이슈가 해결되면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EV 라인업 성과, 다양한 신차종 투입기대감,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비롯한 로봇 통한 신사업 또는 비용 효율화(2025년 아틀라스의 생산공정 투입,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된다”며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출시, 토요타, GM, 엔비디아 등과의 협력,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신사업 등이 그 어느것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여줄 카드가 많다”고 강조했다.

출시 예정인 신차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남 연구원은 “제네시스는 2026년 대형 EV SUV GV90을 출시하고 전 차종에 전동화(HEV/EV/EREV) 버전을 추가해 판매가격(ASP)는 지속 높아질 전망”이라며 “아직 미국에 진출하지 않은 픽업 트럭과 풀 사이즈 SUV 등은 GM과 협력 통해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HMGMA(메타 플랜트 공장)의 준공식 이후 관세 이슈가 해소되길 기다려 보자”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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