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하마스 “지금까지 5만 명 사망”

가자 남부 탈 알술탄 포위
“테러리스트 인프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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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가자지구/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을 확대했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라파 서쪽에 있는 탈 알술탄 지구에 대한 포위 공격을 끝냈다”며 “이번 작전의 목적은 가자 남부 통제를 강화하고 보안 구역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밤새 우리 군은 해당 지역을 포위하고 여러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으며, 최근 몇 달간 테러리스트의 지위통제 센터로 사용됐던 인프라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며 “공격 개시 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휴전 연장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지난주 가자에서의 지상전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해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전투로 인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쟁 전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당국은 사망자 집계 시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BBC는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없어 수치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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