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강아지의 날’…가족같은 댕냥이 펫푸드, 프리미엄이 대세

2030년 한국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 2조8900억 원 전망
동원F&B·하림·농심 등 펫푸드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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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플랜 반려견용 프리미엄 습식캔 '홀릭' (사진제공=동원F&B)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식품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반려동물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견에게 건강까지 생각한 음식을 먹이려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이에 식품 기업들도 속속 펫푸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는 약 13억 2000만 달러(약 1조5800억 원), 연평균 성장률은 8.38%에 이를 전망이다. 2030년에는 19억8000만 달러(약 2조 89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 확산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 급증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기능성 사료(저알레르기·글루텐프리 등) 수요 증가하고 있다. 펫 휴머니제이션이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처럼 여기고,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우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주요 식품 기업 중 반려동물 식품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동원F&B, 하림, 농심 등이 있다.

동원F&B는 2014년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해 개·고양이용 습식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홀릭’은 반려견용 습식캔으로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휴먼그레이드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식재료로 만든 사료를 말한다. 직접 어획한 참치와 닭가슴살을 주원료로 감자, 당근, 브로콜리 등 10가지 야채와 과일을 넣었다. 또한 반려견의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2억 마리의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한 캔에 들어가 있다.

2017년 설립된 하림펫푸드도 100% 휴먼그레이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더리얼’, ‘밥이보약’ 등의 브랜드가 있다. 반려견의 다양한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춘 사료로 구성된 밥이보약 시리즈는 관절 건강에 좋은 ‘튼튼한 관절’과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건강한 장’이 있다. 이 외에도 ‘알맞은 체중’, ‘빛나는 피모’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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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반려다움' 제품 3종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지난해 ‘반려다움’ 브랜드를 론칭하고 반려견 영양제를 내놓고 있다. 반려견의 관절, 눈,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다움 조인트 서포트’, ‘반려다움 클리어 아이즈’, ‘반려다움 프로바이오틱스’다. 대상그룹의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는 ‘닥터뉴토’를 앞세워 반려동물용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열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을 통해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여 사회관계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산양유초유케어’, ‘반려동물 이동 가방’, ‘하네스 가슴줄’ 등 경품을 제공한다. 네츄럴코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반려견 사진 또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쾌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내새꾸 오구오구 챌린지’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참여자 중 총 23명을 선정해 네츄럴코어 공식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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