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뉴욕증시 걱정 안 해…조정은 건강한 것”

지난주 다우지수 2023년 3월 이후 최악 주간
“35년간 업계 일했다. 수직 상승이 건강하지 못한 것”
경기침체 가능성은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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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6일 뉴욕 이코노믹클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뉴욕증시가 하락을 거듭한 것과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수습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베센트 장관은 NBC뉴스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는 좋은 세금 정책과 규제 완화, 에너지 안보가 도입되면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하락장에 대해서도 “나는 35년간 투자업계에 종사해 왔다. 조정은 건강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정상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건강하지 못한 것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금융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보복관세, 대규모 연방직원 해고 등 일련의 정책적 불확실성에 추락했다. 마지막 거래일 반등하긴 했지만, 한 주간 다우지수는 3.1%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으로 마무리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모두 2% 넘게 내리면서 4주 연속 주간 하락을 이어갔다.

베센트 장관은 증시에 별문제가 없다고 진단하면서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알다시피 보장되는 건 없다. 누가 코로나19를 예측할 수 있었겠나”라며 “우리가 지속 가능하고 조정이 생길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는 예측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대규모 정부 지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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