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중국발 경기부양 정책…美 증시 하락에도 국내 증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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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중국발 경기부양 정책 훈풍의 영향으로 코스닥 1%대 반등했고, 중국 경기부양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소부장 및 중소형주 중심으로 반등 추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특별 국채와 대출을 통한 정책 지원 재원마련,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과 지준율 인하 시사 등 적극적 정책지원 기대감이 증가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증시 하락에도 개장 이후 홍콩과 상해종합지수 등 중국 증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2.4%), 원익QnC(+7.6%), 한화비전(+12.8%) 등 반도체 업종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발 불확설성 요인 회피 움직임도 보였다.

4월 2일 미국이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 예고,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이 서로 보복조치를 주고받으며 관세 전쟁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나란히 하락 마감했으나, 아시아 증시는 관세전쟁 관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셧다운을 선택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부 감축을 더 가속할 수 있어서 셧다운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 다수"라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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