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2024년 증권사 리포트 발행 현황 분석…미발행 법인 57%

입력 2025-03-13 09:38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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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한국거래소 상장법인 2621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도 증권사 작성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 발행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8.8% 증가한 총 2만7099건의 기업분석보고서가 발간됐다. 연중 보고서 미발행 상장법인은 총 1496개사로 전체 상장법인의 57.1%(23년 55.7%)를 차지했다.

코스피 법인에 대한 보고서가 74.6%를 차지하며, 코스닥, 코넥스 보고서 발행 비율은 각각 25.4%, 0.01%로 나타났다. L-cap(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에 대한 보고서가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M-cap(1000억 원 이상 5000억 원 미만)과 S-cap(1000억 원 미만)은 각각 17.1%와 2.9%의 낮은 수준으로 대형주 쏠림 현상을 보였다.

한편, 기업리서치센터는 2022년 개관한 이래로 시가총액 5000억 원 미만 중소형기업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특히, 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51건의 보고서를 발행해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완화 및 투자자들의 중소형기업에 관한 관심을 제고했다.

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주주가치 제고 노력)’ 콘텐츠가 추가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