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국회사무처 향해 “탄핵소추 예산 세부내역 공개하라”

“무엇이 두려워 공개 않나…혈세 낭비 대해 국민 알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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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참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25.2.22.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사무처를 향해 탄핵소추 예산의 구체적인 집행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9번의 탄핵소추에 얼마의 예산이 쓰였는지, 어떠한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는지, 어떤 조건으로 수임료를 지불했는지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국회사무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무엇이 켕기는지 답변을 미루다가 ‘연도별 집행액’ 수준의 뜬구름 잡는 수치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탄핵을 강행할 때마다 ‘정당한 탄핵’이라고 강조해왔는데, 국회사무처는 무엇이 두려워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난주 제출된 자료를 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가 탄핵심판에 사용한 예산은 총 4억 6000만 원”이라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지 우리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지금껏 친야성향의 변호사들을 선임해 일감을 몰아주고,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쳐왔던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사무처를 향해 “이제라도 떳떳하다면 구체적인 예산집행 내역과 변호사 선임 내역, 수임료 지급 조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민주당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고 해서 국회사무처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에 등 돌리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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