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윤석열 파면촉구, 이재명 참석…尹 지지자들은 관저 앞

비상행동 약 6000명 참석…탄핵심판 선고까지 매일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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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튿날인 9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도 집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회’를 열었다.

사직로 독립문역 방면 4개 차로를 차지한 참가자들은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데 불복해 즉시항고하지 않고 석방한 검찰을 비판했다. 윤석열 파면 검찰 해체, 내란종식 민주수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검찰도 공범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의 얼굴이 카메라에 잡혀 무대 위 화면에 나타나자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6000명이 참가했고 집회 뒤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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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연합 예배에서 한 참가자가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낮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4500명이 모였던 이들은 오후 들어 대부분 귀가했다.

한편 탄핵 찬반 집회는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경복궁역과 헌법재판소 앞 등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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