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 발표
홍문표 aT 사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aT는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히기 위해 7대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유통 구조개선, 수출 확대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7대 혁신방향은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 △씨종자, 신품종 개량 △저온비축기지(거점별 광역화) △유통구조개선(온라인도매시장·직거래장터) △쌀 주식개념 5곡으로 전환 △통계농업 및 사계절 스마트팜 △농수축산식품 수출로 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을 육성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더위에 강한 신품종 여름배추 ‘하라듀’를 강원·전북 지역에 시범 재배하고 수확된 배추로 김치 제조 실증 검사를 진행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또 농산물 비축 능력을 강화해 강원권에 신규 저온 비축기지 건립을 추진하고 기존 노후화된 비축기지는 전라·경상·충청 3개 권역으로 광역화한다. 이를 통해 비축역량이 4배 정도 늘어나 주요 채소류와 곡물의 장기 보관이 가능해져 수급 안정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콩 등 주요 전략 작물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수매와 공공 비축을 확대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과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며 관련 산업 시장도 넓힌다.
농산물 수급 정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유통 종합정보시스템(농넷)으로 통계청, 기상청 등 2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통계를 기반한 선제적 수급 정책 수립도 지원한다.
또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품목을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1조 원 이상의 거래를 목표로 한다.
직거래장터와 직매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거래가 이뤄지도록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추진하고 생산자에게 대형구매처(급식·식자재 업체, 대형마트 등)의 연결 기회도 직접 제공해 농가 소득 제고에 힘을 보탠다.
지난해 거래 규모 3조 8649억 원을 기록(점유율 39.5%)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으로 친환경·지역농산물 급식을 제공해 소비를 확산하고 친환경 농가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을 추진해 농가의 역량강화와 판로확대도 지원한다.
수출은 시장 다변화, 신품종 육성, 물류 체계 개선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다. 중동에서는 할랄 인증 제품을, 중남미에서는 매운맛을 강조한 마케팅 등 지역별 맞춤 전략, 두바이, 뭄바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K-푸드페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포도(글로리스타), 파프리카(미니·벨), 딸기(골드베리), 배(신화) 등의 기후 적응형 신품종의 육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생산·유통·마케팅을 일괄 관리하고 주요 수출 품목의 품질을 표준화해 수출 품목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선 농식품은 선도 유지 기술(CA)을 활용해 품질을 유지하고, 미국·중국·일본 등에 신규 공동물류센터를 지정해 콜드체인 구축을 지원한다.
홍문표 사장은 “7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