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천식 악화로 위중했던 교황, 평온한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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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식 악화와 수혈로 큰 어려움을 겪은 뒤 안정을 취하고 조용한 밤을 보냈다고 23일 교황청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밤이 평온하게 지나갔고 교황은 휴식을 취했다"고 짤막하게 공지했다.

앞서 교황청은 전날 저녁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다"며 "어제 설명한 바와 같이 교황이 위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18일에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돼 치료받고 있다. 의료진은 폐렴의 합병증인 패혈증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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