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지난해 흑자전환 등 호실적 영향으로 장 초반 급등세다.
태영건설은 17일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34% 오른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지난주 발표한 실적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태영건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6903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9.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1억 원, 순이익은 4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개선은 2023년에 발생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또 2024년 경기 용인8구역 재개발,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데시앙 15블록 등 대형 현장 준공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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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태영건설은 재무 상태가 크게 악화되면서 지난해 1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2월에는 발행했던 소규모 기업어음 일부가 채권은행에 의해 부도 처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