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미워서 내란을 일으킨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권 대표가 바라는 것은 회복과 재건인가, 내전의 연장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이 나라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자 김 지사가 직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밝혔다.
관련 뉴스
그러면서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라며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