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미워 내란 일으켰나…권성동, 내전 연장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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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서울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도서 「풍운의 정치인 김상현을 읽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미워서 내란을 일으킨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권 대표가 바라는 것은 회복과 재건인가, 내전의 연장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이 나라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자 김 지사가 직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라며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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