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 4위…트럼프 관세 부과 타격”

알루미늄은 3위
트럼프, 25% 관세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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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외국산 철강(위)과 알루미늄 수입 현황. 출처 CNBC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수출한 철강이 상당한 탓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약 4조 원)다. 이는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전체 네 번째다. 그 뒤를 독일과 일본, 대만 등이 이었다.

알루미늄의 경우 한국이 7억8000만 달러어치를 판매해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세 번째였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한국, 베트남, 일본 등도 금속에 대한 새로운 수입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큰 국가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예외 없이 모든 알루미늄과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이는 많은 기업이 미국에서 문을 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상호관세도 이틀 안에 발표될 수 있다”며 “자동차와 반도체, 다른 잠재적인 부문에 대한 관세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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