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가격 인상’ 롯데웰푸드, 작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1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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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롯데웰푸드가 17일부터 빼빼로 등 26종의 평균 가격을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초코 빼빼로(54g)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몽쉘이 진열되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롯데웰푸드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43억 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21.0%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카카오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통상임금 판결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6월 카카오 가격 폭등을 이유로 ‘가나 초콜릿’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렸으나, 하반기 실적 방어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롯데웰푸드는 국내 및 해외법인에서 다시 한 번 제품 가격을 인상,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초코 빼빼로’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17일부터 과자, 빙과류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또 원가 부담이 큰 초콜릿보다 원료 가격 상승 부담이 덜한 껌, 캔디 같은 품목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내부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수익 신제품과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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