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파 관측하며 주요 증시 관망
미국 빅테크 실적이 잇따라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웃돈 가운데 31일 아시아증시는 박스권 강보합에 머물렀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휴장했다.
이날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58.52포인트(0.15%) 오른 3만9572.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0.24%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 오른 2788.66에 보합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인도 센섹스 지수는 0.76% 상승세를,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1.60% 상승 거래 중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 항셍 지수 등은 휴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5개월 만에 가계지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가 폭이 미미하다는 분석이 뒤따르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의 경제학자 다이스케 이마이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상여금과 낮은 기온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겨울 의류 수요가 늘어나는 등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경제학자 오시바 치사토는 “임금 하락이 멈췄고 소비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신뢰는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NEC가 18.38%, 도쿄가스가 7.04%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반면 도요타 계열사인 히노자동차(-12.24%)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77%와 0.06%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