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을 활용한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목표로 주 단위 콜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코스피200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또 연 15% 프리미엄에 추가로 코스피200 종목 배당수익률을 합쳐 연간 약 17% 분배를 매월 15일 지급한다. 이달에는 15일을 기준으로 배당금 202원, 배당수익률 2.05% 등의 첫 분배가 이뤄졌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같은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의 경우 시세차익과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분배금 중 포트폴리오 자산 배당금에 해당하는 부분만 과세 대상으로, 월 분배금 세금 부담이 크게 줄 수 있다.
실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목표로 하는 연 17% 월 분배금액 중 옵션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연 15%는 비과세 대상이어서 2% 수준에만 15.4% 과세를 적용받는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세제 혜택을 활용해 연금자산이 부족한 현금 부자 또는 안정적 장기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국내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만든 국내 자산 연계 타깃커버드콜 첫 상품”이라며, “앞으로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