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집값 하락 상위 지역은? 서울 ‘광진구’·경기 ‘의정부’

입력 2025-01-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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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서울 주택 매맷값 전월 대비 증감률. (자료제공=KB부동산)

올해 1월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서울에선 광진구, 경기지역에선 의정부로 나타났다.

31일 KB부동산 통계 분석 결과 1월 기준으로 서울에선 주택 매맷값 기준으로 광진구가 –0.14%로 하락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관악구(-0.08%), 도봉구(-0.06%) 순으로 낙폭 상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노원구는 –0.06% 내렸고 중랑구와 강서구, 강동구는 모두 –0.02% 하락해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경기지역에선 의정부가 -1.02%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어서 평택 –0.53%, 파주 -0.41%, 고양 일산서구 -0.32% 등이 하락률 상위에 속했다. 구리(-0.17%)와 고양 덕양구(-0.15%), 용인 기흥구(-0.14%) 역시 하락 상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 내 하락률 상위지역에선 전셋값 내림세도 비슷한 수준으로 포착됐다. 이달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매매는 물론 전세 실수요까지 모두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광진구로 –0.45%로 집계됐다. 이는 하락률 2위인 송파구(-0.18%)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낙폭이다. 경기지역에선 의정부 전셋값은 –0.29% 하락해 전체 지역 중 하락률 3위로 조사됐다. 1위는 광명(-0.66%), 2위는 안양 만안구(-0.32%)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광진구 아파트거래량은 지난해 11월 73건에서 지난해 12월 63건으로 줄었다. 올해 1월은 집계 중이지만 35건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세 거래량 역시 같은 기간 193건에서 178건, 116건 수준으로 줄곧 내림세다.

경기 의정부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경기부동산포털 통계에 따르면 의정부시의 주택 전체 매매 건수는 1월 기준 170여 건으로 지난해 11월 454건에서 지난해 12월 362건으로 급감한 뒤 올해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3355건에서 지난해 12월 3076건으로 줄었다. 올해 1월은 1247건을 기록 중이다. 경기지역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만9129건에서 지난해 12월 1만7948건으로 줄었다. 올해 1월은 집계 중이지만 7928건 수준에 그친다. 이에 서울과 경기지역 모두 집계가 끝나더라도 지난해 12월 거래량을 밑돌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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