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에도 작년 4분기 매출 3.9%↑

입력 2025-01-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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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전년 대비 11.1%↓
아이패드 등은 매출 전망치 상회
판매 부진에도 매출 소폭 상승

▲애플이 아이폰 16의 판매 하락 속에서도 작년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약 4% 끌어 올렸다. 사진은 아이폰 17 에어 렌더링 이미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주력제품 판매 부진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는 물론 전년 실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작년 4분기 매출이 1243억 달러(약 179조6700억 원)라고 밝혔다. 이 기간 주당 순이익은 2.40달러(약 3470원)에 달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95억8000만 달러)보다 약 3.92% 상승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바탕으로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을 1241억2000만 달러로 관측했다. 그러나 실제 매출은 전망치를 약 2억 달러 웃돌았다.

다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691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약 697억 달러를 밑돌았고, 시장 예상치(710억3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원인으로 중국 판매 부진이 꼽혔다. 아이폰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줄어든 185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아이폰은 중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맥과 아이패드 매출은 각각 89억9000만 달러와 80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각각의 예상치였던 79억6000만 달러와 73억2000만 달러를 웃돌면서 아이폰 부진을 상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에서 아이폰16이 더 잘 팔렸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부진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애플 애플리전스를 중국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 중"이라며 "언제 도입될 수 있을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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