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수변테라스·강남대로' 지역 개성 살린 공간으로 재단장

입력 2025-01-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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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마당.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가 세련된 디자인을 입고 지역 개성을 담은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서울시는 지역 경관에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동네 고유의 특성을 담기 위해 추진 중인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의 홍제천 수변테라스 폭포마당과 강남대로 랜드마크가 개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3년 발표한 '디자인서울 2.0' 전략을 반영해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와 디자인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개성을 담기 위해 지역 조사와 함께 주민 의견 청취 과정도 거친다.

2022년 조성해 선보인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 테라스는 폭포마당 하부 스테인리스 거울을 설치해 재미있는 경관을 더하고 바닥을 재포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폭포, 모래톱 등 자연과 어우러지게 나무데크를 설치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는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을 설치하는 한편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을 불편하게 했던 지하철 환기구 등을 개선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해 강남대로만의 젊고 역동적인 경관도 연출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꿈꾸는 대로, 그리는 대로, 바꿔줘 강남대로'를 주제로 총 75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받았으며 지역 주민과 상인, 청년 디자이너, 전문가 참여를 통해 강남대로와 강남역 사거리 일대를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거리로 조성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종로구 백악산 도보 탐방코스, 강동구 학원 거리 광장 조성 사업을 6월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명동 관광특구, 강동구 고덕천 수변공간도 연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지역 경관 자원과 디자인 요소가 결합되는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걷다 보면 '5분마다 만날 수 있는 밀리언셀러 경관 명소'를 조성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도시경관 개선은 '소프트 서울+액티브 서울'을 구현하는 디자인서울 2.0의 핵심사업"이라며 "랜드마크 조성을 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자치구, 시민과 고민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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