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4개월째 내림세…작년보다 7.9p 빠져

입력 2025-01-30 12:00수정 2025-0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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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4%p 상승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이 예측한 경기전망이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소폭 반등이 예상됐으나 서비스업 부진이 점쳐졌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7.5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9p 빠졌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2p 상승한 75.2이며, 비제조업은 1.3p 하락한 64.2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65.1)은 전월 대비 0.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64.0)은 1.8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75.5, 10.9p↑) △의복, 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82.5, 6.6p↑)를 중심으로 11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음료(76.6, 9.0p↓) △섬유제품(63.6, 8.1p↓) 등 12개 업종은 전월 대비 내렸다.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업(75.8, 7.5p↓) △도매 및 소매업(58.7, 3.6p↓) 등 4개 업종이 내렸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8.9, 5.4p↑)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0.8, 5.3p↑)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내수판매(68.0)는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수출(83.1) △자금 사정(68.7) △영업이익(67.5)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6.2)은 전월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비제조업에서 수출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1.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6.0%)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0.5%) △업체 간 경쟁심화(2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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