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여파…대한항공, 부산~김포 임시편 30~31일 운항

입력 2025-0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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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소방당국, 공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현장을 보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에어부산 화재로 결항된 김포·부산 출발 각각 2편씩 운항
인력 파견·임시편 투입

대한항공이 최근 그룹사로 편입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여파로 취소된 부산~김포 노선에 임시편을 30일부터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대응 체제도 가동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과 31일 국내선 부산~김포 노선에 임시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포 출발 부산 도착편은 KE1883편(오후 12시10분 출발), KE1885편(오후 3시50분 출발)이다. 부산 출발 김포 도착편은 KE1884편(오후 1시50분 출발), KE1886편(오후 5시30분 출발)이다. 모두 보잉 B737-900 항공기로 운항한다.

앞서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BX391편 사고 여파로 전일 부산~김포, 제주 등 국내선 8편이 결항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 가동에 나섰다. 최정호 부사장을 필두로 한 항공안전전략실 임원, 정비본부장 등이 현장에 파견했으며 에어부산과 함께 탑승객 지원과 사고조사를 공조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LCC인 진에어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며 아시아나항공의 LCC 자회사였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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