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신탁 재건축 추진

입력 2025-01-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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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강남 코람코자산신탁 본사 대회의실에서 부산 해운대 대우마리나 1, 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탁방식 추진위원회(신추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아파트·상가 소유자를 대상으로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에 앞서 신탁방식 추진에 대한 소유자들의 동의 여부를 사전 파악하기 위해서다.

대우마리나 1, 2차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 우동에 있는 총 1263세대 규모 대단지로 올해 준공 35년 차를 맞았다. 단지 입구 50미터(m) 거리에 부산지하철 2호선 1번 출구가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길 하나를 두고 마린시티를 마주본 부산 내 최고급 주상복합타운에 위치했다. 또 벡스코, 센템시티, 동백섬 누리마루 등이 인근에 있어 문화와 쇼핑 인프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 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높이고 소유자들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평형대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상품성을 보강하기 위해 고층 설계로 동 간 거리를 넓혀 단지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 자체 자금이나 신용보강으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서울 목동과 여의도,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신탁방식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안양 호계동에서 국내 최초 신탁 대행자방식 재건축을 성공한 바 있다. 서울 방화동, 인천 주안동, 아산 모종동 등 5곳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준공성과를 보유 중이다. 현재 5곳 이상의 준공실적을 보유한 신탁사는 대한토지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 두 곳에 그친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는 이미 다수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경험이 많은 부동산신탁사로 국내 어떤 신탁사보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비사업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투명하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대우마리나 1, 2차 아파트 소유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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