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4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의 주된 원인인 내수경기 부진 현상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전년 동기 대비 1.2%)에 그쳤다"라며 "어느 정도 예정된 부진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쇼크를 주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성장의 내용을 볼 때 올해 1분기를 포함해 상반기 성장 둔화 리스크가 확대될 위험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은 올해 GDP 성장률을 1.5%로 하향 수정하고,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따라서는 성장률의 추가 둔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내 경기와 관련해 올 한 해 수출 등을 통한 대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우리 경제 스스로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경기의 추가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 더불어 조기 추경 등의 집행이 필요하다"라며 "어느 때보다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반등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행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