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쉬는 설, 연휴 후 신체 리듬 회복하려면?

입력 2025-01-28 06: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생활에 패턴 무너질 수 있어…수면‧식습관 등 평소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서울역 KTX 승강장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작년 설보다 29% 증가한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올해 설 연휴는 최장 9일(1월25~2월2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가족을 보러 귀경‧귀성길에 오르거나 해외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휴식을 갖는 이도 있다.

연휴 기간 휴식을 취하면 그동안의 피로가 풀려야 하지만, 오히려 평소보다 몸과 마음이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연휴가 긴 만큼 늦잠을 자거나 야식을 먹는 등 기존 생활과 다른 패턴으로 생활해 신체 리듬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생활을 일주일 넘게 이어가다 갑자기 일상으로 복귀하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으면 더 큰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휴가 끝났다는 생각에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명절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잠, 식사 등 생활습관을 평소대로 되돌려 놓는 것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연휴 때 수면 패턴을 하루 만에 바꾸면 잠을 많이 자더라도 더 피곤할 수 있다. 피로가 쌓이면 의욕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연휴 동안 명절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소화가 부담스럽고, 불규칙한 식사로 혈당과 신체 리듬에 영향이 갈 수 있다. 따라서 연휴 후 식습관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

명절 후에는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신체 리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과도한 일정을 피하고 식사와 취침 시간을 지키면서 평상시와 같은 생활리듬을 되찾아야 한다. 출근 첫날은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점심 후 바깥 공기를 마시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가벼운 운동과 영화 감상이나 온욕 등으로 긴장된 마음을 이완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명절 후유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