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우리 아이 세뱃돈, 어린이 예‧적금 상품으로 굴려볼까

입력 2025-0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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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동안 자녀가 받은 두툼한 세뱃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린이 전용 예‧적금 상품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자녀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경제관념까지 길러주는 ‘세뱃돈 재테크’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상품은 ‘KB Young Youth(영유스) 적금’이다. 이 적금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해 자동 재예치가 가능하다. 23일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4%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자녀안심보험가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입학 연령 등에 맞춰 0세, 7세, 13세, 16세, 19세의 경우에는 연 0.5%포인트(p) 우대금리를 받아 쏠쏠하다.

신한은행의 ‘신한 My(마이) 주니어 적금’은 분기별 100만 원 이내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적립식 상품이다. 만 18세 이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2.80%다. 매 계약 기간 별 우대 요건의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연 1%를 우대한다. 부가서비스로 DB손해보험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24시간 상해 후유장해(500만 원) △학생개인배상책임(500만 원) 등이 보장된다.

하나은행의 ‘아이꿈하나 적금’은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 0.8%p를 더해 최대 3.75%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 고객이 대상이며 가입 금액은 분기별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50만 원이다. 출생 후 1년 이내, 만 7세, 13세, 16세가 된 때에만 0.3%p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희망 대학 입학 축하금리 등 목표 설정을 통해 최종 만기 1년 전에는 연 2.0%p 추가 우대금리도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2’은 최고금리가 연 4.1%(우대금리 1.20% 포함)다. 최대 월 50만 원까지 낼 수 있고, 사전등록신고증을 제출하면 연 1.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인 명의 입출식 통장에서 자동이체 등록 시 0.2%p의 추가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TEENZ적금’은 만 1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금리 단기 적금이다. 최고금리는 연 4.3%(우대금리 1.50% 포함) 으로 최대 50만 원까지 낼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로, 재예치는 불가하다. △NH올원TEENZ통장 가입 △생일이 있는 달에 신규 가입 △당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1.5%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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