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2월 20일 출시…“블록체인 경제시스템 설계”

입력 2025-0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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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진 왼쪽부터)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팀장, 석훈 위메이드XR 총괄 프로듀서,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다음달 20일 출시한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여정을 담은 북유럽 신화 기반 게임으로 실물 경제와 비슷한 경제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개발 총괄을 맡은 석훈PD는 “게임 완성도와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라는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가 지켜질 수 있도록 개발에 임했다”며 신작 출시 계획을 밝혔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고,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자체 개발한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정보를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석 PD는 “모든 게임이 재화와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하겠다고 야심 차게 발표하지만 게임 이용자의 만족도는 의문이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기존 문법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가 없으면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MMORPG의 가장 본질적인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금 여부와 상관 없이 꾸준히 플레이하면 납득할 난이도, 최상위 등급 아이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며 “과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유료 구매에 대한 체감 보상도 확실히 하고 실패에 대한 케어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선한 재미를 위한 시즌제 콘텐츠도 도입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그래픽과 전투액션에도 집중했다. 신화의 장엄함과 북유럽의 거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복식, 풍경, 건축양식 등을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했다. 속도감 있는 전투를 추구한 다른 게임과 달리 무게감 있는 타격을 통해 쾌감을 높였다.

게임은 PC와 모바일로 출시된다. 북유럽 신화와 전투 스타일, 무기에 따라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 등 클래스 4종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으로 4개의 클래스를 넘나들며 모든 전투 스타일과 무기를 활용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전투 액션의 묘미도 더했다. 캐릭터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기술을 회피하거나 돌진 스킬을 통해 CC스킬을 해제하는 등 다양한 전투 조작을 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SSS 2.0'이라는 후원 플랫폼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게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트리머와 이를 후원하는 서포터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다. SSS 2.0은 기존 SSS보다 스트리머 후원금 분배 기준을 확대하고 등급제와 ‘씨드(SEED)’ 유효기간을 도입하며 운영 정책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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