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넷플릭스 스트리밍 요금 간편결제 부문의 정산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당초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3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날도 월 단위로 매출이익이 경신 중이다.
23일 다날 관계자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요금 간편결제 부문의 정산을 맡고 있다”며 “현재 월 단위로 매출이익을 경신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유료 멤버십 총가입자 수는 1900만 명 늘어난 총 3억163만 명을 기록했다. 앞서 월가는 넷플릭스가 2억9090만 명을 추가로 유입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에 넷플릭스 지난 4분기 매출은 102억4700만 달러(약 14조7229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이 같은 깜짝 호실적 발표에 한때 넷플릭스의 시간 외 주가는 약 1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호실적은 한국 콘텐츠 및 서비스와도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측은 인기 콘텐츠인 복싱ㆍNFL 중계와 더불어 ‘오징어게임 시즌2’를 실적 상승 포인트로 꼽았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공개 3주차에 누적 1억5250만 시청 수에 역대 시청수 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도 ‘오징어게임 시즌3’와 함께 ‘웬즈데이 시즌2’, ‘기묘한 이야기 시즌5’ 등이 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 수도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 통신3사 등이 선보인 넷플릭스 광고형 결합 멤버십이나 요금제가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요금 간편결제 부문의 정산을 맡고 있는 다날도 향후 거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